2015년 10월 11일 일요일

어머니 심부름 - 하나님의 교회


몇 해 전에 타계한 조병화 시인은 생전에 자기 묘비에 적을 시를
미리 지어두었다고 합니다. 그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.

"어머님 심부름으로 이 세상 나왔다가

이제 어머님 심부름 다 마치고 

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."

시인의 묘비에 새겨진 짧은 시가 우리 가슴에도 참 인상 깊게 새겨집니다.
구약시대의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나, 신약시대의 복음 선지자들이나, 오늘
날 우리들이나, 알고보면 모두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이 땅에 태어
났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심부름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데 자신이 무엇 
때문에 이곳에 왔는지도 생각지 못한 채 다른 구경거리에 마음이 팔려서 
희희낙락 시간을 다 보내버린 후 해가 저물어 그저 돌아가는 어리석은 자
녀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. 심부름을 보낸 자녀가 날이 저물도록 돌아
오지 않으면 공연히 부모님의 근심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.

어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난 우리라면, 마지막 순간에 이제 
심부름을 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
겠습니다. 2천 년 전 사도 바울이 자기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이 달려갈 
길을 다 마쳤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을 위해 하늘에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 
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

디모데후서 4장 1~8절
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
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
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
범사에 오래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
.......
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
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
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
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
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
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 
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 
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 
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


하나님께서 하락하신 거룩한 전도의 사명을 
훌륭히 감당하여서 어머니 심부름 잘 마치고 
영원한 천국에 넉넉히 돌아갈 수 있는
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. 




댓글 8개:

  1. 세상에 한눈팔지 말고 어머님심부름 잘 마치고
    하늘본향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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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꼭 돌아가야죠~ 우리모두^^ 어서 가고파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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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오늘도 어머니의 심부름을 게을리하지 않고 부지런히 마치도록 노력할께요!! 그리운 하늘본향 어서 돌아가고 싶습니다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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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하늘 가족 찾는 어머니의 심부름을 부지런히 잘 마쳐서 함께
      하늘 본향 돌아가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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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어렸을때도 엄마 심부름 잘하면 용돈도 주시곤 했는데...ㅎㅎ 하늘어머니 심부름 잘하고 하늘고향 돌아가면 그에따른 포상이 주어지겠지요??ㅎㅎ 열심히 해야겠습니다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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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네~ 생각만해도 너무나 좋습니다ㅎㅎ
      저도 어머니의 심부름 열심히 해야겠어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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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어머니의 심부름 정말 잘 하고 돌아가겠습니다!!
    오늘도 내일도 심부름 열심히 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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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5. 우리에게도 주어진 어머니의 심부름이 있죠~!
    잘 마치고 돌아가는 효를 드리고 싶네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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